미국, '핵기술 거래' 파키스탄 기업 7곳 제재


미국이 핵무기와 관련한 기술 거래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파키스탄 기업들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뉴스위크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정책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파키스탄 기업 7곳을 싱가포르, 남수단 기업 등과 함께 제재명단에 포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앞으로 제재명단에 오른 기업들과 무역을 할 때 사안별로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월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원조를 중단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파키스탄이 탈레반 등 테러리스트들의 피난처가 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 조치였는데 당시 미국은 파키스탄이 테러조직 소탕을 위한 행동에 나선다면 지원 보류 결정이 재고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은 미국은 항상 배신해왔다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며 반발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숙적 관계'인 인도가 1974년 핵실험을 단행하며 핵보유국이 되자 적극적으로 핵개발에 나섰고 1998년 핵실험에 성공하면서 비공인 핵클럽에 가입한 상태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