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뒤끝…"틸러슨은 머리도 에너지도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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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 해고'를 당한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을 겨냥해 아직도 '뒷담화'를 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주말 동안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에 머무른 트럼프 대통령은 지인들과의 대화에서 틸러슨 전 장관을 가리켜 "그 자리에 어울리는 머리나 에너지를 갖추지 못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한 소식통은 그가 아직도 틸러슨에게 화가 나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 관료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을 트위터로 해고한 이후에도 신이 나서 그를 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틸러슨 전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불렀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화가 풀리지 않은 상태라는 전언입니다.

최근 해임한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대해서도 "그가 더는 행정부에 없어서 기쁘다"면서 "이제 내 어젠다를 실행할 팀을 갖게 됐다"고 한 지인에게 털어놨다고 WP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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