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 홀 '기적의 홀인원'…LPGA KIA 클래식 지은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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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KIA 클래식에서 지은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지은희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고 한 타 차로 쫓기던 파3 14번 홀에서 기적 같은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지은희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하고도 공동 2위인 크리스티 커와 리젯 살라스를 2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4승째를 달성했습니다. 지난주 박인비에 이어 2주 연속 한국 선수가 LPGA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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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선수가 마이애미 오픈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정현은 대회 3회전에서 자신보다 두 살 어린 랭킹 176위의 신예 마이클 모를 2대 0으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샷으로 단 두 게임만 내주고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현재 세계 랭킹 23위인 정현은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해 10위권 진입까지 바라보게 됐습니다.

정현은 16강에서 랭킹 80위인 포르투갈의 주앙 소자를 상대로 6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소자는 최근 BNP 파리바오픈에서 랭킹 5위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꺾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베테랑입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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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매치플레이 골프에서 버바 왓슨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준결승에서 지난해 상금왕 저스틴 토마스를 누른 뒤 결승에서 케빈 키스너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폭발적인 장타에 정교한 퍼팅까지 더하며 처음 5개 홀을 연속으로 따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왓슨은 12번 홀에서 까다로운 내리막 퍼트를 홀에 떨구며 7홀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두며 통산 11승째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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