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팀 구인난?…트럼프 "날 대변할 변호사·로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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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소송을 이끌던 존 다우드 변호사의 사임과 관련해 "많은 변호사와 최고의 법률회사들이 러시아 소송에서 나를 대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 소송을 맡길 원하는 변호사를 찾기 어렵다는 가짜뉴스의 이야기는 믿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는 새 변호사와 새 법률회사가 속도를 내기까지 몇 달이 걸릴 것이라는 점"이라면서도 "나는 현재의 법률팀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게다가, 사기꾼 힐러리와 민주당 인사들이 한 것을 제외하면 러시아와의 공모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 변호를 지휘하던 다우드 변호사의 갑작스러운 사임 소식이 전해진 지 사흘 만에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일부 언론은 다우드가 사퇴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조언을 잘 듣지 않는데다 최근 로버트 뮬러 특검을 연일 공격한 데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률팀 리더격이었던 다우드 변호사의 후임으로 거론됐던 조지프 디제노바 변호사의 영입도 무산됐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 법률팀은 위축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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