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배웅 길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장 의원은 어젯밤(22일) 이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권성동 의원과 유인촌 전 장관 등과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웅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된 뒤, 검찰 차량이 이 전 대통령의 자택에 도착하자 장 의원은 다른 측근들과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대문을 나섰습니다.
장 의원이 검찰 차를 타는 이 전 대통령에게 허리 깊이 숙여 인사하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로 향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눈물이 자꾸 흐른다"며 "지금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구성=오기쁨 / 영상취재=홍종수, 이승환 / 영상편집=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