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WGC 매치플레이서 2연패로 탈락…김시우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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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월드골프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습니다.

존슨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애덤 해드윈에게 3개 홀을 남기고 4홀 차로 뒤져 패했습니다.

이 대회에는 64명이 출전해 4명씩 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고,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세계 1위로 1번 시드를 받은 존슨은 어제(22일) 52번 시드인 베른트 비스베르거에게 진 데 이어 38번 시드인 해드윈에게도 완패하며 승점을 하나도 따지 못해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존슨이 속한 1조에선 이미 해드윈과 케빈 키스너가 2차전까지 각각 1승 1무로 승점 1.5점식 챙겨 존슨이 3차전에서 승리하더라도 1위에 오를 수 없습니다.

어제 57번 시드인 피터 율라인에게 덜미를 잡혔던 로리 매킬로이는 조나탄 베가스를 두 홀 차로 따돌리고 첫 승을 챙겼습니다.

필 미컬슨도 일본의 고다이라 사토시를 한 홀 차로 제치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4번 시드인 조던 스피스는 중국의 리하오퉁을 4홀 차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는 개리 우들랜드를 5홀 차로 완파하고 첫 승을 거뒀습니다.

50번 시드인 김시우는 전날 15번 시드 팻 페레스와 무승부로 승점 0.5점씩 나눠 가졌고, 우들랜드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내 미국의 웹 심슨과 15조 선두로 나섰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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