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비트코인 10년 내 글로벌 단일 통화될 것"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비트코인의 미래'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이 결국 모든 통화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시 CEO는 현지시간 22일 영국 일간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궁극적으로 단일 통화를 갖게 될 것이며, 인터넷도 단일 통화를 가질 것"이라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되기까지는 아마 10년이 채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9천 달러 선으로 지난해 최고 가격인 2만 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앞서 도시 CEO는 지난 1월 말 자신이 창업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업 '스퀘어 캐시'를 통해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당시에도 "우리는 비트코인이 더 큰 금융적 접근을 위한 장기적인 방안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비트코인 관련 스타트업 '라이트닝랩스'에 250만 달러, 약 26억 8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미국 규제 당국은 비트코인을 통화로 보지 않고 있으며 골드만 삭스 등 권위 있는 금융기관도 비트코인이 미래의 통화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면서 비트코인을 보는 시각차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골드만 삭스의 글로벌 투자 연구책임자인 스티브 스트롱진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궁극적으로 새로운 가상 화폐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가상화폐 논란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