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이어가는 컬링 '팀 킴'…6승 2패로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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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이 낳은 깜짝 스타 여자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첫 메달 획득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미국과 7차전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6대 6 동점이던 9엔드에 두 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마지막 10엔드에서 스킵 김은정의 기막힌 드로 샷으로 두 점을 따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연장전에서는 후공이던 미국의 스킵 싱클레어가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에 집어넣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며 한국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3연승을 달린 우리 팀은 이번 대회 6연승을 질주하던 홈팀 캐나다와도 접전을 펼쳤습니다.

3대 3 동점이던 6엔드에 김은정의 활약으로 스틸에 성공해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두 차례 스틸을 당하며 9엔드가 끝난 뒤 8대 4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6승 2패가 된 우리 팀은 현재 13개 참가 팀 중 러시아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습니다.

예선 3경기가 남아 있는데 2위까지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부터 6위까지는 4강행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치러야 합니다.

내일(23일) 열리는 일본과 라이벌전이 사상 첫 메달로 가는 길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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