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연쇄 폭파범 자폭 사망…20대 백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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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남부 텍사스에서 연쇄 폭탄 사고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0대 백인 남자인데 이유는 미궁에 빠졌습니다.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긴 금발 머리에 야구모자를 쓴 백인 남성이 소포 상자를 들고 수하물 배송업체 사무실에 들어온 모습입니다.

연쇄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확인된 24살 마크 앤서니 콘딧입니다.

콘딧은 현지 시간 오늘(22일) 새벽 2시쯤 오스틴 북부 지역의 한 호텔 부근에서 경찰에 쫓기자 자동차 안에서 폭탄을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스틴 경찰국장 : 용의자는 자신의 차 안에서 터트린 폭탄 때문에 치명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콘딧이 왜 연쇄폭발 범행을 저질렀는지 범행 과정에서 공범이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콘딧의 범죄 전력은 없었으며 주변 사람들은 콘딧이 평범하고 공손한 청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콘딧이 숨지기 전, 만 하루 동안 행적이 확인되지 않아 또 다른 소포 폭탄이 어딘가에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기 단속국 요원 : 아직도 다른 폭발물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혹시라도 수상한 소포를 발견하면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랍니다.]

앞서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지난 2일부터 어제까지 5건의 연쇄 폭발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숨진 콘딧이 실던 집을 압수수색하고 구체적 범행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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