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을 누르고 처음으로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아마존 주가는 현지시간 20일 뉴욕증시에서 2.7%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7천6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22조 9천12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0.4% 하락해 시가총액 7천625달러를 나타낸 알파벳을 따돌린 것입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3위에 오른 뒤 거의 한 달여만입니다.
아마존의 앞에는 시가총액 8천895억 달러인 애플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85%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35%나 오르며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알파벳은 올해 4% 상승에 그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버크셔 해서웨이가 각각 시가총액 7천170억 달러, 5천50억 달러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한편,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전날 뉴욕증시에서 6.77% 급락한 데 이어 미 연방거래위원회의 조사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날도 9.2%나 미끄러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