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이 모 씨가 7년 전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씨는 사람들이 피해자인 자신을 탓할까 두려워 7년 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이 씨는 가해 교사가 아직도 교단에 남아 있어 7년 만에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고 말합니다.
이 씨는 '미투' 고백으로 충격받을 부모님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자신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숨기고 살아온 걸 부모님이 알게 되면 얼마나 아파하실지 두려웠다는 겁니다.
이 씨는 성폭력 피해자라고 방구석에 처박혀 울고만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씨는 밝은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 이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글·구성 박수정/ 그래픽 김태화/ 기획 채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