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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그 시절 '최진실 목소리'…권희덕 성우 16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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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권희덕 씨가 지난 16일 급환으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권희덕 씨는 고 최진실 씨를 스타 반열에 올렸던 1988년 삼성전자 광고 속 목소리의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권희덕 별세'입니다.

바로 이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향년 62세로 세상을 떠난 권희덕 씨의 발인이 오늘(19일)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린이 프로그램 MC를 맡는 등 어릴 때부터 역량을 키워나간 권 씨는 1976년 무려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동아방송 성우공채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1996년 한국방송대상 라디오 연기 부문 대상을 받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는데요, 권 씨는 성우는 단순히 대본을 읽고 연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기획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보이스 탤런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씨는 고 최진실 씨뿐만 아니라 '프렌치 키스'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배우 맥 라이언의 목소리로도 유명했습니다.

'베르사유의 장미'의 마리 앙투아네트, '우주의 여왕 쉬라'의 쉬라 또한 권 씨가 목소리를 연기한 캐릭터입니다.

누리꾼들은 "채널 돌릴 때마다 권희덕 선생님 목소리가 나오던 시절이 있었지… 훌륭한 연기 감사했습니다", "성우님 목소리가 계속 귀에 맴돕니다. 편히 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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