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아널드파머 3R-우즈, 3타 줄여 공동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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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미국 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무빙데이에 3타를 줄이며 다시 힘을 냈습니다.

우즈는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전날 이븐파에 그쳐 공동 17위까지 밀렸던 우즈는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벌스파 챔피언십 2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상위권 입상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1타를 줄여 12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린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과는 5타 차입니다.

우즈는 "내일 최종 라운드에서 최대한 타수를 줄여보겠다"며 희망을 내비쳤습니다.

우즈는 3라운드 4개의 파 5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았습니다.

4번(파5), 6번 홀(파5)은 세 번째 샷을 홀에 붙였고, 16번 홀(파5)에서는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갔습니다.

3라운드까지 우즈는 파 5홀에서만 무려 9개의 버디를 쓸어담았습니다.

3개의 보기 가운데 2개가 파 3홀에서 나왔습니다.

2번 홀(파3)과 17번 홀(파3) 모두 티샷을 벙커에 빠트린 게 빌미가 됐습니다.

안병훈은 이븐파를 쳐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중간합계 8언더파를 유지하며 선두와 4타차 공동 6위를 기록해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안병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다소 고전했다. 큰 실수는 없었는데 3퍼트가 몇 번 나와 경기를 망쳤다"면서도 "4타차에 불과하다. 내일 힘을 내면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스텐손은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고 전날 공동선두였던 미국의 브라이슨 디셈보는 1타차 2위로 주춤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타를 줄여 10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 단독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라이언 무어(미국)가 9언더파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강성훈은 3타를 줄여 2언더파 공동 44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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