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0 도전' 우리은행, 국민은행 꺾고 챔프전 먼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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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통산 10번째 우승과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해 상쾌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우리은행은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5전 3승제)1차전 청주 국민은행과 홈 경기에서 63대 57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남은 네 경기에서 2승을 보태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10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게 됩니다.

두 팀의 2차전은 1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6년 연속 통합 우승도 함께 노리는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까지 국민은행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팀의 간판인 박혜진과 임영희가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우리은행은 42대 41로 뒤지던 3쿼터 종료 1분 16초 전 임영희의 미들슛으로 43대 42로 역전했고, 이어서 박혜진이 2점, 3점 야투를 연달아 적중하며 3쿼터를 48대 42로 마쳤습니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도 50대 45로 앞선 종료 6분 21초 전 임영희가 3점포를 터뜨리며 8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4승 3패로 우위를 보인 국민은행도 호락호락 물러나지는 않았습니다.

모니크 커리와 박지수를 앞세워 종료 1분 44초 전에 3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종료 50여 초전에 동점을 노린 김보미의 3점슛 시도가 우리은행 김정은의 블록슛에 막히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한숨을 돌린 우리은행은 종료 40초 전 나탈리 어천와의 3점 플레이로 61대 55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우리은행은 어천와가 15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고, 김정은(14점)과 임영희(13점), 박혜진(12점) 등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이 돋보였습니다.

국민은행은 박지수가 16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3점슛 20개 가운데 3개만 그물을 가르는 외곽 화력이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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