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우즈, 아널드파머 1R 공동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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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안병훈이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안병훈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10번 홀 보기로 출발한 안병훈은 12,13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6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습니다.

안병훈은 후반들어 1번 홀 버디, 2번 홀 보기, 4번 홀 버디, 5번 홀 보기 등 들쭉날쭉 플레이를 이어가다 6,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였습니다.

안병훈은 8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파 4, 9번 홀에서는 발목까지 오는 깊은 러프에서 깃대까지 155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옆 70cm에 붙여 버디로 기분 좋게 홀아웃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로 안병훈과 같은 공동 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2, 13번 홀에서 중장거리 버디 퍼트를 잇달아 넣으면서 불안했던 퍼트감을 되찾았습니다.

파 4의 3번 홀에서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면서 2타를 잃었지만 다음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습니다.

특히 파3 7번 홀 그린에서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21.6m 오르막 내리막 장거리 퍼트를 홀에 떨구고 갤러리의 환호에 함박웃음으로 화답했습니다.

지난주 벌스파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우즈는 통산 8승을 거둔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80승에 도전합니다.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이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애런 와이즈와 탈로 구치가 7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포진했습니다.

리키 파울러와 지미 워커, 브라이슨 디샘보는 나란히 5언더파 공동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로 잭 존슨, 저스틴 로즈와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습니다.

김민휘는 이븐파 공동 48위를 기록했고 김시우와 배상문은 4오버파, 강성훈은 6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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