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전격 경질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책에 어깃장을 놓았기 때문이라고 케일리 매커나니 미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대변인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커나니 대변인은 이날 인터넷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렉스 틸러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를 훼손한 일이 아주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경하게 말할 때, '화염과 분노'에 관해 말할 때,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적 목적으로 공세를 퍼부을 때 틸러슨은 앞에 나서 '아니다. 군사 옵션은 테이블 위에 없다'라며 물타기 했다"고 비판했다.
매커나니 대변인은 "그들은 종종 다투는 것 같았다. 그래서는 안 된다. 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대통령의 어젠다를 뒷받침하고 북한과 동등한 협상 상대역으로 나서 대통령의 메시지를 더 자세히 설명하는 국무장관이 우리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