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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혐의 부인' MB, 측근에 "잘 대처했다"…밤샘 조사 받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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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21시간 동안 체류하며 밤샘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25분쯤, 담담한 표정으로 검찰에서 나온 이 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은 그대로 차를 타고 어제와 같은 경로로 논현동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전직 대통령 중 두 번째로 긴 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부분 질문에 "모르는 일"이라거나 "지시하거나 보고받지 않았다", "실무선에서 한 일"이라는 태도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년 전 지지자들의 응원 속에 돌아온 박 전 대통령과는 달리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지지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만 진행되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은 새벽 어둠 속에서 비교적 조용히 귀가했습니다.

어제 자정쯤 이 전 대통령 검찰 조사가 끝나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측근들도 속속 자택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검찰 조사를) 잘 받았다. 잘 대처했다. 검찰에서 정중하게 예우를 갖춰서 조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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