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마스터스 챔피언인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갓 태어난 딸에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홀 이름을 붙였습니다.
가르시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딸 사진을 올리면서 "아름다운 어제일리어 아델 가르시아가 태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진달래'라는 뜻의 어제일리어(Azalea)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13번 홀에 붙은 별명입니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4월엔 13번 홀 주위에 진달래가 만개합니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저스틴 로즈에게 두 타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13번 홀(파5) 티샷을 수풀 속으로 보내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벌타를 받은 가르시아는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위기를 극복했고, 14번 홀 버디와 15번 홀 이글에 힘입어 로즈와 동타를 만든 후 연장전에서 우승했습니다.
지난해 7월 골프채널 기자인 앤절라 에이킨스와 결혼한 가르시아는 당시 피로연에서 마스터스 챔피언의 상징인 그린재킷을 입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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