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갑'vs'치인트', 화이트데이 '멜로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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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의 날 '화이트 데이'에 맞춰 멜로 영화 두 편이 관객을 찾아간다.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박해진, 오연서 주연의 '치트인더트랩'이 오늘(14일) 나란히 개봉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멜로퀸' 손예진과 '고독한 매력남' 소지섭이 부부로 호흡을 맞춰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애틋한 멜로 연기를 펼친다. 

이 영화는 동명의 일본 소설과 영화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원작이 담백하게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렸다면 한국 버전은 코믹 요소와 멜로를 강화하며 국내 관객의 입맛을 맞췄다.

'치즈인더트랩'도 젊은 연인 관객의 관심은 모은다.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한 작품이다.

2016년 한 차례 드라마로 만들어져 사랑을 받은 바 있는 히트 컨텐츠를 스크린에 옮겼다. 박해진은 영화에 이어 다시 한번 '유정 선배'로 분했다. 홍설 역에는 오연서가 새롭게 합류했다. 드라마에 비교하면 줄거리는 원작에 더욱 충실한 편이다. 

두 영화는 현재 나란히 예매율 1,2위('지만갑' 33.8%, '치인트' 17.9%)를 달리며 '사라진 밤'이 이끌던 박스오피스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비수기 극장가에 스릴러에 이어 멜로 훈풍이 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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