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언론 "기성용, AC밀란 3년 계약 임박…EPL 구단들 제안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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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 AC밀란으로 곧 이적한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인 칼치오메르카토는 현지시간 어제(12일) "AC밀란과 기성용이 3년 계약에 대략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일 내에 최종 합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최종 합의를 하는 대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성용은 AC밀란으로 오기 위해 다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AC밀란은 기성용의 전술적·기술적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기성용이 팀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칼치오메르카토는 설명했습니다.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은 FC서울에서 뛰다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FC로 옮기며 유럽 무대를 처음 밟았고, 2012년 스완지시티와 계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부상 회복 후 제 기량을 찾으며 스완지시티의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이면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됩니다.

기성용이 AC밀란에 합류하면 안정환(2000∼2002년 AC페루자)과 이승우(2017∼현재 엘라스 베로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세리에A에서 뛰게 됩니다.

AC밀란에서는 첫 한국 선수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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