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 수사 4월 안에 마무리"…황창규 회장 소환 저울질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한 혐의로 KT를 수사 중인 경찰은 황창규 KT 회장의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T의 전·현직 홍보나 대관 업무를 담당한 임원들은 지난 2016년을 전후로 법인카드를 이용해 상품권을 구매한 뒤 현금으로 바꿔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자금으로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이런 방식의 정치자금 기부를 황 회장이 지시했거나 보고받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직원 조사가 마무리되면 황 회장의 소환 여부를 검토해 다음 달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앞서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과 KT 새노조도 경영진의 이런 정치자금 기부 행위가 회사 자금 횡령에 해당한다며 지난달 초 황 회장 등 경영진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국회의원들이 기부금의 출처를 알고 있었는지 등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