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美 철강 관세부과, 모든 가용채널 활용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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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철강 관세부과 등 통상압박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오늘(12일) 아침에 열렸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모든 가용 채널을 활용해 총력 대응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수입에 대한 관세부과에 서명하면서 통상 마찰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외 경제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정부의 모든 가용채널을 활용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한국산 철강의 면제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기 위한 서한을 미국 측에 발송했으며 다음 주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한미 통상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미국의 철강 관세부과 등 통상 압박이 한미 동맹의 약화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와 함께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이 미국에 경제·안보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김 부총리는 한국 GM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신청에 대한 질문에는 "3대 원칙을 지킨다는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경영 실사 결과를 본 뒤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채용 비리 의혹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외에도 일본이 주도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 즉 CPTPP 가입 여부를 올해 상반기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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