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기대주 양재림이 평창 동계패럴림픽 첫 경기에서 9위를 차지했습니다.
양재림은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슈퍼대회전 시각장애 부문 경기에서 1분 43초 03을 기록해 전체 참가 선수 11명 중 9위를 기록했습니다.
태어날 때 망막 병증으로 왼쪽 눈은 전혀 볼 수 없고, 오른쪽 눈은 10분 1만 보이는 양재림은 가이드러너인 고운소리의 신호에 따라 슬로프를 내려왔습니다.
양재림은 2014년 소치 동계패럴림픽 때 대회전 4위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지만 최근 기량이 급상승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최소 1개 이상의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첫날 슈퍼대회전에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양재림은 하루를 쉰 뒤 모레 슈퍼복합에서 메달에 다시 도전합니다.
이 부문 금메달은 이번 평창 패럴림픽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슬로바키아의 헨리에타 파르카소바가 가져갔습니다.
1분 30초 1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파르카소바는 대회 2관왕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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