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정재원, 세계주니어선수권 5,000m 金…'골든형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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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기대주 정재원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5,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재원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5,000m에서 6분20초7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 6분19초13에는 못 미치지만 2위에 6초가량이나 앞서며 당당히 정상에 올랐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 김민석과 함께 팀추월 은메달을 합작한 정재원의 국제대회 개인종목 첫 금메달입니다.

어제 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형 정재웅도 오늘 1,000m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두 살 터울의 두 형제는 앞서 열린 주니어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정재웅이 500m, 1,000m 금메달, 정재원이 3,000m 은메달을 차지하며 잇따라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정재웅·정재원 형제는 각각 단거리와 장거리에서 앞으로 한국 남자 빙속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평창올림픽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은 전날 1,500m 동메달에 이어 1,000m에서 개인 최고기록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박지우가 1,000m에서 개인 최고기록인 1,17초77로 10위, 3,000m에서 4분18초00으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올라운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는 다카기 미호가 일본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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