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모에타케, 화산 활동 격화…연기 4천500m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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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분화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 남부 규슈의 신모에다케에서 화산 활동이 격화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새벽 1시55분과 4시25분 규슈 남부 가고시마와 미야자키현의 경계에 있는 신모에다케에서 다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분화구에서 나온 연기는 어제(9일) 1천200m 더 높은 4천500m까지 치솟았습니다.

또 큰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이 화구에서 1.8㎞ 떨어진 곳까지 날아왔으며, 폭발에 의한 공기의 진동인 공진이 다시 관측됐습니다.

신모에다케는 지난 1일부터 화산활동이 급증했고 지난 6일부터는 화산가스와 화산쇄설물을 동반하는 폭발적 분화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화산 활동이 더 심해지자 기상청은 큰 운석에 대한 경계 지역을 화구에서 3㎞에서 4㎞로 확대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계속 화구 2㎞ 범위에서 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에 대해 경계를 당부했으며, 분화경계 수위는 3단계인 입산규제로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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