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이 차츰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서울 등 서쪽 지방의 비는 그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눈이 계속되고 있어서 강원도와 충북, 경상도 곳곳으로는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입니다.
이들 지역의 눈과 비는 내일(9일) 새벽까지 더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 지방에 최고 20cm 이상, 강원 영서와 충북, 경북 지방에서도 1~5cm가량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비도 5~20mm가량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쪽 지방의 날은 차츰 개겠지만, 전국적으로 찬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 한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9도, 전주 7도, 대구 4도 등 어제보다 2도에서 8도가량 낮겠고요, 체감온도 이보다 훨씬 더 낮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전국이 맑은 하늘과 함께하겠지만, 주말 아침까지는 다소 춥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