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킹' 하뉴, 발목 통증으로 세계선수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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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발목 통증 때문에 이달 말에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본 교도 통신은 하뉴가 일본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진단 결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며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차근차근 치료와 재활에 매진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빙상 연맹은 하뉴의 회복을 위해 2주간의 휴식과 3개월의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하뉴는 지난해 11월 그랑프리 대회에서 점프를 연습하던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습니다.

부상 탓에 한동안 대회 출전은 물론 연습조차 할 수 없었지만 지난달 평창올림픽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66년 만의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2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립니다.

'디펜딩 챔피언' 하뉴가 빠진 남자 싱글에서는 네이선 첸(미국),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 우노 쇼마(일본), 진보양(중국) 등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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