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기덕 씨가 여배우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MBC 'PD수첩'은 어제(6일) 여러 편의 영화를 함께 작업한 두 사람으로부터 성폭력을 경험했다는 여배우들의 인터뷰를 방송했습니다.
영화촬영 기간에 두 사람으로부터 잇따라 성폭행을 당했다거나, 성관계를 거부하자 해고 당했다는 게 여배우들의 주장이었습니다.
김 감독은 'PD수첩' 측에 '감독이라는 지위로 개인적 욕구를 채운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고, 조 씨는 "왜곡된 얘기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