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행' 수사 착수…"전담팀 꾸려 직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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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안 전 지사도 측근과 변호인 선임을 논의하면서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부지검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관해 피해자 의사와 관할,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수사전담팀을 꾸려 직접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오정희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4명으로 구성됩니다.

이에 앞서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김지은 씨 측은 어제(6일)저녁 서울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장엔 안 전 지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김 씨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형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이유는 범죄가 일어난 장소 가운데 한 곳이 서부지검 관할 구역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김 씨 측 변호인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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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씨의 폭로 이후 사흘째인 오늘까지 안 전 지사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안 전 지사의 측근은 어제 하루 동안 안 전 지사와 변호사 선임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르면 오늘 오후 변호사 선임 등 앞으로의 일정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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