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가상화폐 구매 경험 22.7%…평균 293만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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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젊은층 5명 중 1명 이상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실제로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령이 낮을수록 가상화폐 구매경험 비율은 높았습니다. 20대의 투자금액은 평균 300만원을 조금 밑돌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가상화폐 구매금액은 커졌습니다.

오늘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과 6대 광역시, 경기지역 신도시 등에 거주하는 25∼64세 2천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가상화폐를 실제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였습니다.

8%는 구매 경험은 있으나 현재는 소지하고 있지 않았고 구매 경험이 있고 현재도 소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6%였습니다.

반면에 55%는 구매 경험은 없으나 가상화폐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다고 답했고 31%는 구매 경험도 없고 가상화폐가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가상화폐 구매경험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습니다. 가상화폐 구매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0대가 23%로 가장 높고 30대 19%, 40대 12%, 60대 11%였으며 50대가 8%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경제활동인구가 2천751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구매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 14%를 적용할 경우 383만여 명에 달합니다.

20대 구매경험 비율인 23%를 적용하면 625만 명에 이르는 수칩니다. 연령이 높을수록 가상화폐에 투자한 금액은 많았습니다.

60대 평균 투자금액이 658만 원으로 가장 많고 50대 628만 원, 40대 399만 원, 30대 373만 원, 20대 293만 원 등이었습니다.

300만 원 이상 투자한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도 60대로 42%에 달했습니다.

권순채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주임연구원은 "고령자일수록 가상화폐 투자 금액 중 고액 비중이 높게 나타나 고령자들이 가상화폐 투자로 노후준비 자금을 잃지 않도록 경각심을 고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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