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사흘째 '잠적'…검찰, 오늘 수사 주체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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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행비서를 여러 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수사가 이르면 오늘(7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비서 김지은 씨는 어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저녁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김지은 씨가 서울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장엔 안 전 지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김 씨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형법상 위계의 의한 간음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이유는 범죄가 일어난 장소 가운데 한 곳이 서부지검 관할 구역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김 씨 측 변호인은 밝혔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한 서부지검은 안 전 지사와 관련된 수사를 진행할 주체를 오늘 안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소장 제출과 별개로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안 전 지사가 어제 제출한 사임서가 수리되면서 안 전 지사의 비서실장을 포함해 정무직 비서 4명도 자동 면직 처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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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철 정무부지사도 사임서를 냈습니다. 남궁영 행정 부지사가 지사 권한대행으로 지방선거 때까지 충남 도정을 이끕니다.

김지은 씨의 폭로 이후 사흘째인 오늘까지 안 전 지사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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