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거장' 김기덕 감독이 폭행 논란에 이어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 예정인 여배우를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지 7주만에 불거진 또 다른 의혹이다.
MBC 'PD수첩'은 6일 오후 11시 10분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내보낸다. 이 방송을 통해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인터뷰가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뫼비우스'에 출연키로 했던 여배우 A씨는 촬영장에서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뺨을 맞고 대본에 없는 남성의 성기를 잡게하는 등 무리한 연기를 요구받았다고 고소한 바 있다.
지난 1월 17일 법원은 김기덕 감독의 폭력 벌금형과 모욕 불기소 처분 그리고 나머지는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악어'로 데뷔해 '사마리아'로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은곰상), '피에타'로 베니스 영화제 작품상(황금사자상)을 받은 세계적인 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