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사표 수리…충남도정,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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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희정 충남지사의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경찰이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안 전 지사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충남도의회는 안희정 사임통지서를 받고 바로 수리했습니다.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정무직 10여 명도 함께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충남도정은 새 도지사가 취임하는 6월 말까지 남궁영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앞서 안희정 전 지사는 오늘 새벽 SNS를 통해 모든 문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무엇보다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도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해명은 비서실의 잘못이었다면서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관사를 나선 안 전 지사는 밤새 관사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민주당원으로 알려진 30대 남성이 충남지사 관사에서 유리창을 깨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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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충남경찰청은 안 전 지사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 전 단계인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은 내사를 진행한 뒤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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