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미국 철강관세에 유럽의 신속 대처 필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유럽연합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캐나다 퀘백주의 필리프 쿠이야르 총리를 접견한 뒤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EU)이 세계무역기구(WTO)의 틀 안에서 균형 잡힌 방식으로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는 명백한 WTO 규정 위반"이라면서 "보호주의는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싸움"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의 국가안보를 내세워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제품에 25% 관세,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유럽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미국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U 집행위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미국의 방침에 대한 보복조치를 거듭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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