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무역전쟁, EU·미 모두 피해…잘못된 길"


독일 정부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관세 폭탄' 조치에 대해 "무역전쟁은 유럽연합(EU)과 독일, 미국에 모두 이롭지 않다"고 밝혔다.

총리실의 슈테펜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스스로 고립시키는 보호무역주의는 잘못된 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그러한 조치는 국제무역 흐름과 우리 산업에 고통을 줄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서양 양측의 소비자와 노동자 모두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하자, EU는 보복 관세로 맞설 것을 공언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EU의 자동차에 대해서도 추가 과세를 할 수 있다며 경고하는 등 양측 간 통상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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