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수행비서 성폭행" 보도에…"합의에 의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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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고 차기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안 지사는 부적절한 관계는 인정하면서도 강압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여성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는 수행비서 시절 안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때 안 후보 캠프에 있었고 이후 작년 6월 수행비서로 채용된 이후 8개월 동안 네 차례 성폭행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러시아 출장, 9월 스위스 출장 등 수행일정이 있을 때였다고 시기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자동 삭제 기능이 있는 SNS를 통해 미안하다고 하거나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다며 대화내용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르면 내일(6일) 안 지사를 수사 기관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며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지사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돼 7년 넘게 지사직을 수행하고 있고 올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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