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불의 고리'…자카르타 대지진 가능성에 인니 긴장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은 자카르타가 지하에 있는 인도-호주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연간 60∼70㎜씩 밀려들어 가고 있는 에너지가 분출할 경우 최대 8.7 규모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러 지각판이 맞물리는 경계에 있는 인도네시아는 거의 전역이 규모 7.8∼9.2의 강진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는 순다 해협에서 규모 7.8 이상의 강진과 쓰나미가 일어날 경우 24시간 이내에 1만명이 숨지고 26만명이 중경상을 입을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2004년에는 규모 9.1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로 인도양 일대에서 22만6천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진 바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