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오스카 주간에도 흥행질주…3주째 박스오피스 1위


할리우드의 흑인 파워를 입증하고 있는 '블랙 팬서'가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이번 주말에도 흥행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4일 할리우드 연예매체와 박스오피스 집계기관 컴캐스트에 따르면 마블 디즈니의 '블랙 팬서'는 주말 6천570만 달러, 712억 원을 추가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여유 있는 1위를 달렸습니다.

새로 개봉한 '레드 스패로우'와 '데스 위시'가 멀찌감치 떨어진 2, 3위에 자리했습니다.

'블랙 팬서'는 3주간 합계 북미 시장에서 5억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컴캐스트의 기록 집계로는 역대 5억 달러 돌파 영화 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쥬라기월드'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것입니다.

'블랙 팬서'는 가상국가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가 희귀금속 비브라늄을 탈취하려는 위협에 맞서 조국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영웅 스토리입니다.

연출자와 연기자의 90% 이상이 흑인이며, 북미 시장에서 관객의 35% 이상이 흑인입니다.

제니퍼 로런스가 스파이로 변신하는 러시아 발레리나로 분한 폭스의 '레드 스패로우'는 이번 주말 1천700만 달러로 괜찮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노장 브루스 윌리스가 다시 몸을 던진 액션 '데스 위시'는 1천300만 달러를 끌어모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게임 나이트', '피터 래빗'이 뒤를 이었습니다.

알렉스 갈란드의 공상과학 영화 '어나힐레이션'과 '쥬만지: 새로운 세계', '50가지 그림자: 해방'이 톱 10안에 자리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 작품상의 유력한 후보인 '쓰리 빌보드 아웃사이드 에빙'은 지금까지 미국 내 스크린에서 5천2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고 오스카 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은 5천700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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