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겨울 폭풍 경보에 3만 명 강제 대피령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샌타바버라 당국이 주민 3만여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강력한 겨울 폭풍이 예보되면서, 해안 언덕에 형성된 주택가에 사는 주민들에게 재난 당국이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샌타바버라는 지난해 산불로 큰 피해를 당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폭우로 허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산사태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기상예보로는 폭풍이 어느 정도 수준일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폭우가 내릴 경우 또다시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성이 클 것으로 보여, 강제 대피령을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국립기상청은 캘리포니아 주의 가장 큰 산맥인 시에라 네바다에 시속 200㎞의 강력한 눈 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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