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2연속 우승을 이뤄낸 '피겨킹' 하뉴 유즈루가 일본 정부의 표창을 받게 됐습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하뉴에 대한 국민영예상 수여 절차를 개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977년 처음 만들어진 국민영예상은 스포츠와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폭넓은 존경과 사랑을 받으면서 국민에게 밝은 희마을 안겨준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초대 수상자인 전설적인 홈런왕 오사다하루를 비롯해 야구 선수인 마쓰이 히데키, 레슬링 선수 이초 가오리 등 26명의 개인과 단체 1곳이 수상했습니다.
동계종목 선수의 수상은 하뉴가 처음입니다.
하뉴는 발목 부상을 딛고 평창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남자 싱글 정상에 올라 66년 만에 올림픽 남자 싱글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