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 모바일 전용매장 250곳 5월 말 폐쇄


미국 최대 가전제품 소매 체인 베스트바이가 미국 전역의 모바일 전용매장 250곳을 오는 5월 말까지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0년 전 아이폰이 출시되기 직전 처음 등장한 모바일 전용매장은 한때 베스트바이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지만, 지금은 전체 미국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에 불과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버라이즌, AT&T 등 이동통신사는 물론 애플 매장 등과의 오프라인 경쟁에서 밀리면서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것입니다.

허버트 졸리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휴대전화 사업은 이미 성숙해져 마진이 압축되고 있다면서 특히 모바일 독립형 매장의 운영비용은 대형 매장보다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바일 전용매장 직원들은 다른 부서로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얼마나 많은 직원이 이번 폐쇄조치로 영향을 받을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베스트바이는 대형 매장의 모바일 코너와 온라인 모바일 판매 영업은 계속할 것이라면서, 캐나다의 모바일 전용매장도 이번 폐쇄조치에서는 예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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