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前 차관보 "주한대사·협상가 없어 문제…외교엔 외교관 필요"


한반도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주한 미국대사 공석 장기화와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은퇴로 대북협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대표와 주한 미 대사를 지낸 힐 전 차관보는 워싱턴DC 해군기념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주한 대사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부재가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외교를 하려면 보통 외교관들이 필요한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힐 전 차관보는 또 14개월째 한국에 대사가 없다는 사실과 협상이 어디쯤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누군가가 없다는 사실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힐 전 차관보는 한국과의 동맹 관계를 주고받는 거래 관계가 아닌 신뢰의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의 거래적 측면보다 동맹의 지속성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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