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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백두산 근처서 열린 '얼음 축전'…북한이 목표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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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 이렇게 큰 얼음 꽃병은 난생처음 봅니다.]

[북한 주민 : 이게 어디 얼음입니까. 이건 수정입니다. 수정.]

백두산이 위치한 북한 양강도 삼지연군에서 얼음축전이 열렸습니다. 얼음으로 형형색색의 갖가지 얼음 조각들을 만들었는데요, 거북선과 호랑이, 얼음으로 된 대형 다리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형물의 상당수는 역시 체제선전물입니다. 주체사상탑과 미사일은 물론, 김정일화라고 불리는 꽃이 대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북한 군인 : (군인 동지, 이 꽃병의 높이가 얼마나 됩니까?) 이 꽃병의 높이는 4미터입니다.]

이렇게 대형 얼음축전을 만들기까지 고생도 많았겠죠. 군인들이 추운 겨울에 산속에서 두꺼운 얼음을 깨서 계속 운반해야 했습니다.

[북한 군인 : 매일 보통 50~60톤의 얼음을 채취해서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얼음축전을 통해 목표하는 것은 결국 김 씨 일가에 대한 충성입니다.

[북한 아나운서 : 이 축탑에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탄생하신 뜻깊은 광명성절을 민족 최대의 명절로 경축하려는 내무군 병사들의 뜨거운 축원의 마음이 담겨져있다고 합니다.]

백두산 부근의 얼음축전 통일이 돼서 이런 우상화와 관련된 부분만 사라지면 하나의 관광상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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