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신부가 수년 전 해외 선교 봉사활동 중 여성 신도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한모 신부를 정직 처분했습니다. 정직 처분은 일시적으로 직무를 정지시키는 처분입니다.
여성 신도 김민경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아프리카 남수단 선교 봉사활동 당시 한 신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할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7년여 동안 피해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최근 미투 운동에 힘을 얻어 피해 사실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김씨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해 한 신부가 상당 부분을 인정함에 따라 성무를 정지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