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in 평창

"그 리본에 대해서…"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 기자회견 도중 쏟아진 눈물


동영상 표시하기

어제(23일)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친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팀의 맏언니 김아랑 선수는 헬멧에 붙였던 세월호 리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김아랑 선수는 평창올림픽 개막 전부터 헬멧이나 옷 지퍼 등에 세월호 추모 리본을 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헬멧에 리본을 붙인 사실이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이 세월호 리본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김아랑 선수를 비난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김아랑 선수를 IOC에 제소하기도했습니다. 1500m 경기 사흘 뒤 열린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던 순간 헬멧에는 검은색 테이프가 덮여 있어 세월호 리본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이 있었던 뒤, 김아랑 선수는 팽목항에 있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연락을 받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히면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끝내 흘러내린 김아랑 선수의 눈물,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비디오머그 in 평창
기사 표시하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