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한이 미국과 만남 기회 못 잡은 것 유감"


미국 국무부는 평창올림픽 기간인 지난 10일 펜스 부통령과 김여정 등 북한 대표단과의 만남이 불발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북한이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했습니다.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 관리들이 마지막 순간에 미국과 만남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북한이 이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은 만남을 기회로 북한에게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납득시키려 했다"고 말해 만남의 목적이 비핵화 압박에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북한 정권의 진정한 성격과 전 세계가 불법 무기 프로그램에 연합할 필요성을 은폐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대화에 동의할 때까지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키는 최대 압박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나워트 대변인은 미북간에 대화가 이뤄지게 된 구체적인 계기나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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