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에요" 위스키 반입 시도…보안검색 적발 200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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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검문검색 철저하게"

반입금지 물품인 위스키나 소주를 생수통에 넣어 올림픽 경기시설에 반입하려던 외국인 등이 경찰의 보안검색에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평창올림픽 개최 후 현재까지 조직위와 협업해 81만 명을 보안 검색하고 200여 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 유형별로는 '차량통행 및 주차 허가증'을 위조한 외국인 적발을 비롯해 부탄가스 등 가연성 물질이나 주류, 칼 등 반입금지 물품도 줄줄이 단속됐습니다.

지난 17일 밤에는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 파크 차량검색 중 타인의 VAPP를 복사해 출입을 시도한 폴란드 국적의 외국인을 적발했고 지난 13일에는 셔틀버스 트렁크에서 부탄가스와 톱 등을 반입하려다 단속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12일 오전 8시 30분께는 바이애슬론 경기장 입구에서 영국 국적의 외국인이 반입금지 물품인 소형 드론을 차에 싣고 통행하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주류 밀반입 적발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일부 관람객은 금속재질의 통을 반입하려다 내용물 확인 과정에서 콜라라고 주장했지만 확인 결과 위스키라는 사실이 들통 나기도 했습니다.

텀블러와 보온용기는 경기시설에 반입할 수 없고 음료를 가지고 가려면 1ℓ 이하 용량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야 합니다.

경찰은 "올림픽 경기시설 입장 시 올림픽 조직위 홈페이지에 게시된 반입금지 물품 목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대회 폐막식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두철미한 보안검색으로 안전 올림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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