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TF '이건희 차명계좌' 특별검사…"과징금 증거 재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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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들을 다시 추적합니다.

금감원은 오늘(19일) '이건희 차명계좌 확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TF 소속 검사반 직원들을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에 투입해 특별검사를 시작했습니다.

TF는 4개 증권사의 이 회장 차명계좌 거래명세와 잔고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들 증권사는 1천5백 개에 이르는 이 회장의 차명계좌 가운데 법제처가 과징금 부과 대상으로 지난 13일 유권해석한 27개 계좌가 개설된 곳입니다.

법제처는 금융실명제 실시 전 개설됐다가 1997년 금융실명법 시행 이후 실제 주인이 밝혀진 차명계좌에 과징금을 매겨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검사의 핵심은 실명제를 실시한 긴급재정경제명령 당시 이 회장의 27개 계좌에 금융자산이 얼마나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금감원은 해당 증권사들이 거래 원장을 폐기했다고 보고했지만 실제로 폐기했는지, 이를 복원하거나 당시 거래 기록을 파악할 방법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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