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의 희망 차민규가 '깜짝 메달' 행진에 도전합니다.
차민규는 내일(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500미터에 출전합니다.
차민규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이 부상과 부진으로 하락세를 탄 사이에 대표팀의 단거리 에이스 타이틀을 꿰찬 다크호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시리즈에 나선 지 고작 두 시즌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두 차례나 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차민규 외에도 남자 단거리의 맏형 모태범과 김준호도 남자 500미터에 출격합니다.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모태범은 최근 3년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풍부한 경험과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앞세워 설욕을 노립니다.
모태범은 밴쿠버올림픽에서 500미터 금메달과 1,000미터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500미터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