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크로스 오스트리아 선수, 목뼈 골절 부상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에 출전한 오스트리아 선수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목뼈가 골절됐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마르쿠스 샤이레는 어제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 준준결승 경기 도중 넘어졌습니다.

등 쪽으로 떨어지며 머리 부위를 세게 부딪친 샤이레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진단 결과 5번 목등뼈에 골절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스노보드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설원의 육상' 경깁니다.

6명이 동시에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를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이기는 방식입니다.

빠른 속력으로 진행되는 데다 점프를 하고 내려오는 도중에 서로 충돌하면 그대로 바닥에 떨어지게 돼 있어 부상 위험도 큰 종목입니다.

오스트리아 올림픽 위원회는 "다행히 신경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스트리아로 돌아가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샤이레는 예선에서도 팔꿈치를 다쳤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경기에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인 니콜라이 올리유닌이 다리 골절상을 입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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